얼마 전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가 제일 먼저 알아본 것이 휴대폰 데이터 로밍이었습니다. 그만큼 휴대폰은 실생황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기 때문이죠. 오늘은 제가 사용하는 KT통신사의 데이터 방법과 특히 동반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데 <데이터 함께 ON> 신청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통화 로밍 VS 데이터 로밍
예전에는 해외에 나갈 때 로밍이라고 하면 통화 로밍을 우선으로 꼽았는데 요즘은 데이터를 우선으로 꼽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해외 나가더라도 통화 자동 로밍이 되기 때문에 통신사에 따로 로밍 신청을 하지 않아도 국내와 동일한 휴대폰 번호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요금이 문제입니다. 통화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통신사 앱을 통해 미리 적당한 로밍 상품에 가입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KT 데이터 로밍 신청 방법
KT통신사를 이용한다면 휴대폰앱에서 [마이케이티앱]으로 들어가서 검색창에서 "로밍"을 검색합니다. 개인과 기업 로밍으로 나눠지는데 개인 로밍에서 <데이터 함께 ON>을 선택합니다.
"어느 나라로 가시나요?"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본인이 가려는 나라를 선택합니다. 저는 일본을 선택했어요.
<데이터 함께 ON 아시아/미주> 상품에서 나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합니다. 4GB부터 8GB, 12GB가 있는데 저는 짧은 기간 다녀오고 2명이서 함께 쓸 것이라 기본 4GB를 선택했어요.
여기서 1만 원만 더 내면 2배인 8GB를 30일간 쓸 수 있는데요, 같이 사용할 사람이 더 있고 좀 더 오랜 기간 여행을 갈 것이라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고민이 되죠? 도대체 1GB가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용량인지 모르기 때문에 한참 망설이게 됩니다. 그런 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1GB의 데이터로 카카오톡 약 10만건, 웹서핑 약 2000페이지, 구글맵 약 2500번 검색이 가능하며,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70분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품 선택 후 여행 시작 일자와 종료 일자를 선택 후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사람 전화번호를 등록해 줍니다. 물론 같은 KT 통신사를 써야 하고요, 최대 4명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서비스 신청이 완료되면 나를 포함해 함께 등록한 사람에게도 문자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같이 여행가는 가족의 휴대폰으로 <로밍 데이터 함께 ON> 이용 동의 요청 문자가 전송되는데요, 이때 서비스 이용동의를 하면 모든 신청이 마무리됩니다.
공항/항만 로밍 센터를 통한 로밍 신청
휴대폰으로 로밍 신청하는 것이 불편한 분은 로밍 고객센터(02-2190-0901)로 전화하면 국내 및 해외 어디에서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공항이나 항만에도 로밍 센터가 있으니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내 공항 및 항만에 있는 KT 로밍센터는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인천공항
2. 김포공항
3. 김해공항
4. 부산항만
KT 데이터 로밍 장점
KT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고 혹시 내가 신청한 데이터 양을 넘어서 더 많이 쓰지는 않았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간중간 휴대폰으로 데이터 잔여량을 알려주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2박 3일 동안 저와 가족이 알차게 데이터를 썼는데도 불구하고 여행을 마친 후 1.5GB가 남았습니다. 좀 아깝기는 했지만 만족할 만큼 데이터를 유용하게 이용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처럼 일본으로 2박 3일, 3박 4일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기본 4GB 데이터로 두 명이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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