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와 함께 한 푼이라도 아끼고 저축하려는 심리가 어느 때보다 강한 요즘입니다. 그와 함께 '앱테크'와 '온라인 폐지 줍기' 열풍입니다. 스마트폰에 여러 개의 앱을 깔고 시간 날 때마다 미션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그러나 과하면 모든 해가 되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앱테크 이용 시 꿀팁과 주의점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앱테크 온라인 폐지 줍기가 뭐야?
앱테크란 스마트폰의 '앱'과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서 돈을 버는 것을 의미합니다. 큰돈은 아니고 1원부터 몇백 원, 많게는 몇천 원도 가능하지만 솔직히 몇천 원은 그만큼의 대가성 행위를 해야 획득 가능한 금액으로서 흔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소소한 금액을 버는 행위라 '온라인 폐지 줍기'라고도 불리며 10대에서 80대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크루트가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성인남녀 중 75%가 앱테크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스포츠센터에서도 운동하러 가면 회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꼭 하는 의식이 있습니다. 모두 함께 토스뱅크 앱을 켜고 '친구와 함께 토스 켜기'를 통해 한 명당 10원씩 포인트를 획득하여 매일 150원씩 벌고 있기도 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 앱테크 열풍!
"땅을 파 봐라~10원이라도 나오나!"라며 예전 어르신들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씀이 있습니다. 그만큼 돈 귀한 줄 알고 아껴 쓰라는 의미가 담겨 있죠. 그런데 요즘 느낀 것은 땅을 파면 10원이 안 나오지만 앱을 켜면 10원이 나옵니다.
앱테크를 두고 흔히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을 씁니다. 큰돈은 아니더라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커피 한두 잔값을, 또는 1만 원 미만의 상품을 획득하는 재미가 그만큼 쏠쏠합니다.
유용한 앱테크 앱 추천
1.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파킹통장으로도 유명합니다. 하루만 맡겨도 2%의 이자를 줍니다. 그래서 토스뱅크 앱을 켜면 이자 받기부터 하루 일정이 시작됩니다. <친구와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부터 <라이브 쇼핑>, <행운복권>, <행운퀴즈>, <이번주 미션>, <공동구매 구경하고 포인트 받기>. <만보기>, <버튼누르기> 등 포인트 획득할 거리가 많습니다.
2.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역시 파킹통장으로 유명합니다. <세이프박스>에 돈을 보관하면 연 2%의 금리를 줍니다. 매일 바로 받기를 통해 받을 수도 있고, 그냥 놔두면 한 달에 한번 카카오뱅크가 내 세이프박스에 이자를 넣어줍니다. 또한 매일 용돈 받기를 통해 페이지 방문, SNS구독 등 미션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3. 카카오페이
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회식할때 카카오페이를 많이 쓰게 됩니다. 그냥 카카오페이에 돈을 넣어두기보다 카카오페이 증권계좌를 만들어 돈을 넣어두면 30만 원까지 5%의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추천드립니다. 30만 원까지만 5%, 30만 원 이상 100만 원 이하는 2.5%의 금리를 적용받습니다.
4. 네이버페이
네이버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네이버 쇼핑 등을 이용하는 유저라면 네이버페이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5. 올웨이즈
올웨이즈는 폐쇠몰로 운영되는 쇼핑몰인데요, 만보기인 <올워크>를 비롯해 <올팜>과 <양파게임>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올팜>은 내가 수확할 작물을 선택하고 열심히 출석하여 미션수행하면서 비료와 물을 획득하여 작물을 가꾸다 보면 수확하여 집까지 배달되는 이벤트입니다. 온라인에서 재배한 작물이 실제 집으로 배달되어 오니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평과 함께 요즘 가장 핫한 엡테크가 되겠습니다.
앱테크할 때 주의해야 할 점
1. 앱테크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은 금지
앱테크를 통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나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커피 한두 잔 값을 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합니다.
따라서 앱테크를 한다고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득 보다 실이 크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에 여러 개의 앱을 깔아놓고 시간에 맞춰 미션을 수행하느라 바쁜 사람이 있습니다. 정작 업무나 육아로 인해 이벤트를 놓치면 더 큰 스트레스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이런 식의 앱테크는 금물입니다.
2. 앱테크 사기 조심하기
만보기에 앱테크를 적용해 많이 걸을수록 건강도 챙기고 돈도 버는 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시작된 앱테크는 이제 다양한 분야와 방법을 통해 온라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사기 피해를 당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알리,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업한다는 거짓말을 통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회원을 모집하여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하며 투자금을 요구하는 사기수법일 늘고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몇 년 전에는 한 앱테크앱에서 사용자들에게 투자금으로 돈을 내면 더 많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사용자들의 돈을 갖고 도망간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많게는 수백만 원의 피해를 입은 사람도 있었다고 ㅎ바니다.
일단 돈을 요구하면 의심해야 하고, 유명앱이 아니라면 해당 앱의 회사 주소, 통신판매등록번호 등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3. 적립 포인트 사용기한이 있는지 확인하기
앱테크를 시작하기 전 포인트 사용과 관련한 소멸기간 및 사용기한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열심히 모은 포인트가 사용 기한을 넘겨 기껏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소멸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앱에서는 포인트 출금 가능 금액을 정해놓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이 너무 높을 경우 현금화하기 이전에 포인트가 소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4. 개인정보 노출 주의
엡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앱테크를 하다 보면 더 큰 포인트 획득을 위해 자발적으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당연히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경각심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앱테크에서 이벤트 참여 시 개인정보 제공 및 마케팅 활용, 개인정보 제삼자 제공 등의 조건을 내걸고 동의를 해야만 포인트 혜택을 주는 식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동의한다는 것은 나의 개인정보가 다른 회사로 넘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벤트 참여 시 이용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이것이 귀찮다면 개인정보 입력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앱테크만 참여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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